챗GPT 관련 정보, 향후 전망 그리고 짧은 생각
2023년이 시작되고 제일 큰 뉴스는 챗GPT에 대한 것입니다. 왠지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챗GPT에 대해 서둘러(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알아보았습니다. 챗GPT와 관련된 정보, 향후 전망, 그리고 개인적인 짧은 생각 등을 적어보겠습니다.
관련 정보
- 탄생배경: 챗GPT는 2015년에 샘 알트만(Sam Altman)이 설립한 '인공지능' 관련 회사인 'OpenAI'에서 만든 대화 전문 챗봇입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발하였지만 영리 추구를 위한 자회사를 2019년에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AI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도 1조 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챗GPT를 2022년 11월 30일에 세상에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 이용방법: 회원가입 후 대화창에 질문을 하면 챗GPT가 답을 해주면서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대답을 원한다면 영어로 질문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하다 해도 파파고등을 이용하면 되니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 분야로는 영어공부, 논문 작성과 번역, 작사 및 코딩등 매우 넓은 영역까지 가능합니다. 시도 써주고 소설까지 쓸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챗GPT에게 개나리, 진달래, 버드나무 연두빛 새싹을 넣어서 시를 지어 달라고 해보았습니다.
- 방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도움과 기술적 문제에 대한 도움까지 기존 챗봇과는 비교 불가한 AI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출시 3개월 만에 사용자 수 1억 5천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직까지는 무료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최근 월 20달러의 유료버전이 나와서 언제까지 무료사용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세계 검색 시장의 선두 주자인 구글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일일이 구글 검색을 하지 않아도 챗GPT에게 물어보는 게 더 정확하고 빠를 테니까요.
- 뜨거운 관심 만큼 이런저런 논쟁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우선 교육계에서는 학교 학생들이 숙제를 챗GPT를 이용해 제출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 뉴욕시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우려로 공립학교에서 네트워크와 기기접근을 금했다고 합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논문 작성에 이용되어도 확인하기 어려워 구술시험과 그룹평가 시험을 늘렸답니다.
- 2021년 정보까지만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하지만 추후 보완된 버전이 나올 것입니다.
- 무엇보다 제일 큰 단점으로 AI를 통해서 얻은 정보가 거짓된 정보일 가능성이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챗GPT가 근거없는 출처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경우도 있어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 그렇지만 챗GPT는 머신러닝 모델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개선이 되고 훨씬 더 효과적으로 바뀔 수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덕분에 업계 글로벌 회사들이 바빠졌습니다. 구글은 검색시장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구글도 서둘러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2023년 2월에 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발표 당시에 내놓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 틀려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도 AI 기반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을 발표했습니다. 아직은 테스트 기간이라 누구나 사용하지 못하지만 이미 써본 사람들 반응이 꽤 좋습니다. 가장 최근 정보까지 정확하게 결과로 내놓는 점이 매력 있습니다. 한국 포털서비스 1위 기업인 네이버도 자체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X'를 2023년 7월에 공개한다고 합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학습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카카오도 올해 안에 '코GPT' 발표할 계획이랍니다. 이런 열띤 전쟁에 중국이 빠질 리 없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어니봇(Ernie Bot)'을 3월에 공개한다고 합니다.

짧은 생각
IT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의 눈에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정말 상상초월입니다. 챗GTP를 써보니 너무 편리합니다. 가끔 잠 안 올 때 AI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꿈만 꿔왔던 영어공부도 챗GPT를 이용하면 든든한 개인 영어 선생님을 둔 것과 같지 않을까요. 게다가 무료입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챗봇의 발전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앞으로 100년 안에 기계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게 된다는데 그 이후에 벌어질 일들이 과연 장밋빛 미래일지 끔찍한 악몽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100년이 아닌 50년 30년으로 앞당겨질지도 모르고요.
한때 지구에서 가장 번성했던 공룡이 6600만년전 갑자기 멸종된 것처럼 이제는 우리 인류가 그렇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잠시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