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 여성은 왜 로맨스피싱 표적이 될까? – AI 범죄 시대의 젠더 현실]
내 블로그에 달린 수상한 비밀댓글
얼마 전 제 블로그에 이상한 비밀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 비공개 댓글 사례 – 이런 메시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실제 제 블로그에 달린 비공개 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
당신의 게시물을 보고 기쁩니다. 이렇게 따뜻한 기사를 볼 수 있어서 기쁘네요. 🌞
당신의 글을 읽는 게 즐겁습니다. 마음에 들고 흥미롭기도 해요.😊✨
계속 좋은 글 올려주세요. 더욱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문장은 얼핏 보기엔 그냥 친절한 인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 지나치게 포괄적인 칭찬,
- 구체적인 글 내용 언급 없음,
- 과도한 이모지 남발,
- 번역기 돌린 듯한 문체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유형은 로맨스피싱, 사기, 자동 댓글 봇의 초기 접근 패턴과 매우 유사합니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한국어였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상대 블로그를 들어가봤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의 부유해 보이는 중년 신사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본인 사진은 아니겠지요). 직감적으로 “로맨스 스캠(로맨스피싱)?”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요즘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로맨스 사기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고,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로맨스피싱 피해자는 제 예상과 달리 젊은 여성층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막연히 “외로운 중년 여성분들이 표적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통계를 보니 20~30대 여성 비율이 압도적이었죠.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요? 그리고 왜 요즘 이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범죄가 급증하는 걸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AI 시대 범죄의 양상부터 피해자 성향의 국제 비교, 그리고 한국 여성들이 처한 현실까지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AI와 대량 타깃 시대의 범죄
한때 연애 사기는 주로 개인 간의 접근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범죄자들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규모 타깃팅을 합니다. 예전 같으면 사기범이 일일이 사람을 관찰하고 접근해야 했지만, 이제는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댓글 등 온라인에 흩어진 정보를 스크래핑(수집)**해서 “여성처럼 보이는 계정”, “감정적으로 취약해 보이는 글을 올린 계정” 등을 수천 개씩 자동 추려냅니다.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규모의 접근이 가능해진 거죠.
이렇게 한 번에 수많은 사람을 노리다 보니, 사기범 입장에서는 **“단 한 명만 걸려도 이득”**인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로맨스피싱이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에서 한 명이 완전히 속아 보내는 돈이 수백~수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그러니 열 명, 스무 명이 의심해서 거절해도 범죄자는 전혀 손해 볼 게 없습니다. 낚시로 치면 미끼를 왕창 뿌려 놓고 큰 물고기 한 마리만 걸리면 이득인 셈입니다.
게다가 이제 국적은 범죄에 전혀 장벽이 아닙니다. 전 세계 범죄 조직들이 국경을 넘어 협업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거 사례들을 보면, 조종하는 주체는 중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 있고, 피해자와 직접 연락하는 앞잡이는 한국인 공범이나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이 맡는 식입니다. 심지어 일반인 알바를 구해 대포통장이나 텔레그램 등의 계정을 빌리는 등, 한국인도 범죄 대열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돈에 집착하는 범죄가 늘었을까요? 현실적으로 윤리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이 한몫합니다. 먹고살기 팍팍하다 보니 범죄 조직의 유혹에 비교적 양심의 가책도 덜 느끼고 가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은 이러한 양심 마비에 기름을 붓고요. 결국 *“돈만 되면 무슨 짓이든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범죄 수법이 악랄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범죄 기술 역시 첨단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딥페이크 영상까지 악용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사기꾼이 AI로 만든 일론 머스크의 가짜 영상통화로 투자 사기를 벌여 한국인 피해자에게 7천만 원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죠. 실제 글로벌 숙박 사이트 관계자는 “AI 때문에 여행 사기도 급증해 1년 반 만에 900% 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범죄자들이 이렇게 첨단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총동원해 우리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로맨스피싱 피해자, 누구인가? (해외 vs 한국)
온라인 연애사기의 피해 양상은 전 세계적으로 특정 그룹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주요 표적이라는 점은 여러 국가 통계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피해 연령대는 한국과 해외에 차이가 있습니다.
로맨스피싱 피해자 성별 분포를 보면 두 나라 모두 여성 피해자가 남성보다 많지만, 한국의 여성 피해자 비율이 특히 높습니다 (한국 71.4%, 영국 63%)
해외 사례를 보면, 중장년층 여성이 흔한 피해자상입니다. 영국 Action Fraud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피해자 나이가 50세이며, 피해자의 63%가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까운 금전 피해를 입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미국에서도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를 보면 2023년에 64,000명이 로맨스 사기를 신고했고 피해액이 11억 달러(약 1.4조 원)에 달했는데, 주로 중년 여성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통계를 보면 피해자의 71.4%가 여성이고, 연령대로는 **20대(52.1%)와 30대(35.4%)가 무려 87.5%**를 차지합니다. 즉 한국에선 젊은 여성들이 특히 로맨스피싱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로맨스피싱 피해자 분포는 20·30대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 로맨스피싱 피해자의 연령 분포 (2022년 1~6월 신고 280건 기준). 20대가 약 **52.1%**로 가장 많고 30대가 35.4%, 40대 이상은 **12.5%**에 불과합니다. 해외의 피해자 연령대(평균 50세 내외)와는 대조적이죠.
이처럼 해외는 주로 50대 이상 여성이 사기 표적이 되는 반면, 한국은 20~30대 여성이 주 대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이제 그 배경과 이유를 차근차근 분석해 보겠습니다.
해외의 경우 – 중장년층이 당하는 이유
해외, 특히 영미권 국가에서는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로맨스피싱에 많이 노출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 디지털 데이팅 문화: 서구권 50대 여성들은 페이스북, 온라인 데이팅 앱 등을 활발하게 사용하며, 이혼이나 사별 후 새 인연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범죄자들은 이러한 “관계에 공백이 생긴” 분들께 감미로운 말로 다가가죠.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식의 치유형 접근이 통하는 편입니다.
- 경제적 독립과 자산 노림: 서구 중장년 여성들은 대체로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퇴금이나 예금 등 목돈을 보유한 경우도 흔하고요. 사기범들은 이를 노려 **“노후 설계 동반자”**를 가장해 접근합니다. 실제 영국 Barclays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신고 건수로는 더 많지만, 여성 피해자의 1인당 손실액이 남성의 두 배 이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성 평균 £8,900 vs 남성 £3,500 손실). 돈이 많고 마음이 외로운 중년 여성을 노리는 범죄의 특성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 문화적 개방성: 서구 문화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데이트나 재혼에 적극적인 편입니다. 가족보다는 자기 삶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 덕분에, 새로운 로맨스를 찾는 중년층이 적지 않습니다. 범죄자 입장에서 보면 **“외롭지만 낭만을 원하는 연령대”**라는 완벽한 타깃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한국의 경우 – 왜 2030 여성인가?
한국에서는 왜 젊은 여성층이 로맨스피싱에 취약할까요? 몇 가지 한국만의 사회적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 SNS 노출과 디지털 생활: 한국 20~30대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SNS, 블로그, 유튜브에 친숙하고 일상 공개도 빈번합니다. 자연히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와 감정 표현이 많이 드러나죠. 범죄자들은 피해자 물색을 위해 이런 공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제 블로그 사례처럼, 정보 위주 블로그라도 운영자가 여성임을 유추하면 일단 접근해 보는 겁니다. 반면 한국의 50대 이상 여성층은 온라인 활동이 비교적 적고 폐쇄적이라 범죄자들이 **표적풀(target pool)**로 삼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해외에 대한 개방적 태도: 한국의 젊은 세대는 영어 등 외국어 실력도 높고, 유학·여행 경험자도 많습니다. 자연스레 외국인과의 온라인 교류나 심지어 국제 연애에 대한 거부감이 낮습니다. 범죄자들은 이를 교묘히 이용해, 자신을 “해외 거주 전문직 남성” 등으로 위장합니다. 전형적으로 “UN 평화유지군 장교”, “중동 파병 미군”, “유럽계 의사”, “해외 파견 나온 엔지니어” 등의 신분을 사칭합니다. 한국 2030 여성들은 그런 프로필에 대해 *“드라마 같은 일이지만 실제로도 가능하지”*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 50대 여성분들은 낯선 외국 남성이 접근하는 상황 자체를 매우 의심스럽게 여길 수 있죠.
- 맞춤형 접근 전략: 국제 범죄 조직들은 치밀한 사전조사를 통해 사람별 맞춤 연기를 합니다. 가령 피해자가 올린 SNS 글이 지적인 내용이면 “문화와 예술을 논할 줄 아는 교양 남성” 행세를, 감성적인 일상을 올리면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친구” 행세를 하는 식입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공유하는 **“사기 시나리오 플레이북”**까지 갖추고 있어요. 각본과 대사를 미리 정해 훈련받고, 피해자 성향에 따라 몇 달이고 캐릭터 플레이를 이어갑니다. 그 사람이 꿈꾸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연기하며 신뢰와 감정을 충분히 쌓은 뒤에야 비로소 돈 이야기를 꺼내기 때문에, 2030 젊은 여성이라 해서 지적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하게 되는 거죠. 로맨스피싱범의 무서운 점은 처음부터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몇 주, 몇 달간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심지어 가상의 약혼자처럼 미래를 약속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돈 문제가 터지지만, 이미 감정적으로 깊이 연루된 피해자는 의심보다 걱정과 도움의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 한국 남성에 대한 실망과 외국 남성에 대한 환상: 한편으로, 한국 2030 여성 중 일부는 국내 남성들에 대한 누적된 실망감을 호소합니다. 데이트 과정에서 공감 부족, 가부장적인 태도, 일방적인 희생 요구 등에 지친 경험들이 쌓인 것이죠. 반면 서양 남성상에 대해서는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배려심이 있다”, *“파트너를 친구처럼 존중한다”*는 이상적 이미지가 퍼져 있습니다. 유튜브나 SNS에는 “스윗한 외국인 남친” 사례들이 회자되고요. 그러다 보니 일부 여성들은 *“차라리 외국 남자가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심리도 로맨스피싱범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상형 외국남으로 자신을 포장합니다. 한국 여성들이 기대하는 “지적이고 다정한 신사”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거죠.
- 데이트폭력 등 현실적인 공포: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서 연인이나 남편에게 피해를 입는 현실 범죄가 잇따르면서 많은 젊은 여성들이 연애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거의 매주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살인 사건이 보도됩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2023년 한 해에만 데이트폭력으로 입건된 사람이 1만4천 명에 이르렀고, 2020년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숫자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2~3일에 한 명꼴로 여자들이 교제 상대 남성에게 살해되고 있다는 조사도 있었어요. 심지어 살인 미수나 협박 등으로 겨우 살아난 사례까지 합치면 하루 1명 이상의 여성이 친밀한 남성에게 죽거나 죽을 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현실을 목격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차라리 남자를 안 만나고 만다”*는 인식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4B 운동’(비연애·비혼·비섹스·비출산)이 등장해 일부 여성들이 헤테로 연애 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 2030 여성들이 로맨스피싱에 취약한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외로움 그 자체보다, 현대 사회에서 **“진짜 나를 이해해줄 누군가”**에 대한 공감 결핍과 인정 욕구를 범죄자들이 파고듭니다. 또 한국 남성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실망이나 불안이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상의 달콤한 거짓말에 마음을 열게 만들기도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위험과 결핍이, 오히려 가상 세계의 위험으로 이어지는 역설이 벌어지는 것이죠.
내가 지켜야 할 것: 로맨스피싱 예방과 대처법
로맨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세상이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핵심 수칙들을 정리해 봅니다:
- 정보 판단력: 낯선 사람이 달콤한 말로 감정을 자극하거나, 신원을 숨긴 채 접근하거나, 갑자기 인증 코드 전송이나 금전 요구를 한다면 무조건 1차로 의심하세요. 사랑 고백이나 동정 호소 뒤에 이어지는 금전 부탁은 99% 사기입니다. “설마 내가 그런 사기를 당할까” 방심하는 순간 당할 수 있으니, 모든 온라인 인연을 현실 이상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 의심할 용기: 착한 사람일수록 “내가 혹시 너무 의심하는 건가?” 자책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이젠 *“혹시 이건 함정이지 않을까?”*를 먼저 떠올리는 용기 있는 의심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비밀을 요구하면 더더욱 위험 신호입니다. 속아서 의심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 기록과 증거 확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심되는 메시지나 댓글, 프로필은 캡처 떠놓으세요. 나중에 같은 계정이 다른 사람을 노릴 때 더치트(사기 계좌 공유 사이트)나 경찰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eCRM)**에 제보할 수도 있습니다. 기록을 남겨 두면 스스로 판단을 되짚는 근거도 되고, 피해 발생 시 빠르게 증거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 주변과 공유: 부끄러워 숨기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와 해당 내용을 공유하세요. 제3자의 시선에서 보면 보이는 수상한 정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로맨스피싱은 누구든 당할 수 있는 범죄이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영국 경찰청(Action Fraud)은 로맨스피싱 피해자 상당수가 창피함 때문에 신고를 꺼린다고 지적합니다. 절대 창피해할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결국, 기록하고 나누는 우리의 힘
악의적인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선한 사람들의 연대가 중요합니다. 저는 블로그에 달린 수상한 댓글 하나로부터 이 글을 시작했지만, 이것 자체가 진심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배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로맨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제 경험을 공유하는 이 행위 자체가, 범죄자들에게 작은 타격이 될 것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나는 안 속아”*라고 장담하는 것보다 **“누구나 속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늘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현명합니다. 우리의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이나, 누군가에게 속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는 씁쓸한 현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건 사람의 진심과 연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주변에 알리는 당신이 바로 **“진심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악의는 널리 퍼져 있지만, 우리가 눈을 뜨고 기록하고 서로 경고하는 한, 그 악의에 맞설 힘도 존재합니다.
부디 이 글이 누군가의 사기를 막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의심은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용기입니다. 그리고 그 용기를 주변과 함께 나눌 때, 우리는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 자료 (References)
- Korea University 연구자료 요약 – 로맨스피싱 피해 현황 (2022)mk.co.kr
- Action Fraud 영국 로맨스 사기 통계 (2018)actionfraud.police.uk
- Barclays 은행 보도자료 인용 – 남성 피해 더 많지만 여성 피해액 더 큰 경향independent.co.uk
- Malwarebytes 보고서 – 로맨스피싱 피해 규모 증가 (2024)malwarebytes.commalwarebytes.com
- 동아일보 심층기사 – 한국 여성 대상 친밀범죄 현황 (2024)donga.com
- Reuters 통신 – 한국 데이트폭력 급증 보도 (2024)reuters.com
- The Guardian – 한국 4B 운동 관련 기사 (2024)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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