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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 요약과 저자 소개 그리고 느낀 점

by 타오라 2023. 3. 4.

 

 

도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 내용 요약과 저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리고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올리겠습니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 강사입니다. 2023년 2월 신간인데도 나오자마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김미경의 마흔수업 요약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에서 저자는 불혹(不惑)이라는 말과 다르게 마흔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시기라고 역설합니다. 저자 역시 40대가 저자의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마흔이 되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집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어요." "결혼도 못하고 외롭게 살다가 죽을까 겁나요." 결혼한 사람이나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저마다의 삶의 무게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이러한 불안의 바탕에는 50이 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50대 이후의 삶을 황무지이자 희망 없는 시간으로 취급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저자는 "당신의 삶은 잘못되지 않았다. 잘못된 게 있다면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뿐이에요."라고 말합니다. 저자 역시 스물아홉부터 40대 중반까지 15년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강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쓸모도 없고 돈도 안 돼서 실패한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가 사실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걸 얘기합니다. 

3부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에서는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뒤늦게 결혼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이런 조언을 던집니다. 자신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90퍼센트를 집중하고 연애는 10퍼센트밖에 쓰지 않았기 때문에 얄궂게도 이제는 10퍼센트 같은 남자만 온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뼈때리는 조언을 역시 '독설언니' 답게 말합니다. 또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혼자의 삶도 들여다보면 척박하고 외로우니 겉으로 보이는 걸로 단순 비교할 일은 아니며, 지금의 불안이 결혼하면 덜 불안할 것이라는 착각, 남자가 내 인생의 바람막이가 되어줄 거라는 착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4부 '두 번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법'에서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40대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해야 한다. 최소한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그 수익이 내 월급만큼 나오는 것을 6개월 이상 확인한 뒤에야 회사를 나와라'고 당부합니다. 특히 회사에 있을 때부터 자신만의 브랜딩을 고민해야 하며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일,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하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와 집만 오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미래 트렌드와 변화를 공부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가기를 권합니다. 

 

 

저자 김미경

저자는 충북 출생으로 1965년생으로 되어있지만, 1964년으로 기록된 자료도 있는 걸 보니 음력으로는 1964년생인듯합니다. (주)MKYU(엠케이유니버스) 라는 대학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원과 (주)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더블유인사이츠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대표입니다. 또한 구독자 162만 명의 유튜브 채널  MKTV를 이끌고 있는데 자기계발 분야 선두 채널 중 하나입니다. 음악 전공자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여성 리더십, 여성 마케팅에 관한 기업 강의를 하다가 2006년부터 방송 출연을 했습니다. 이후 화려한 언변과 때로는 뼈아픈 독설로 '독설 언니'라는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고, '언니의 독설'이라는 제목으로 책도 몇 권 나왔습니다. 스타 강사인 저자는 지금까지 출간한 책이 40권을 넘습니다. 대단한 열정을 지닌 강사이자 사업가입니다. 50이 넘어서 시작한 영어공부로 몇 년 전 미국 대학에서 영어로 강의까지 해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저자의 10년 후 20년 후 모습이 기대됩니다. 긍정에너지가 넘쳐나는 당당하고 솔직한 태도를 지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멋진 여성 리더의 모습일 것입니다. 

 

느낀 점

등산은 보통 정상을 목표로 등산로 입구에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산에서 정상은 유일하게 한 곳 뿐입니다. 그렇지만 정상으로 가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등산로가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하루에 1센티미터씩 성장하는 내가 기특하다'라는 문장을 보고 놀랐습니다. 최근에 읽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에 나오는 저자가 깨달은 인생의 비밀 '한 발짝-가고자 하는 먼 곳을 바라보는 게 아닌 일단 한 발짝을 떼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와 맥락이 같습니다. 까마득한 정상을 보고 지레 지쳐 중간에 되돌아 가기보다는 한발한발 꾸준히 오르다보면 어느새 목표했던 정상을 찍게 됩니다. 저자들이 택한 길은 다른 길이었지만 둘다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에서도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습관은 단 한 번의 1퍼센트 변화가 아니라 수천 번의 1퍼센트 변화다. 일단 100번만 반복하면 그게 당신의 무기가 된다" 고수끼리는 통한다더니 일정한 경지,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얻은 인생의 비밀은 같은 것인가 봅니다.

또한 '여전히 나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앞으로의 삶이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고 너무 신난다.'라는 구절을 보면 저자의 자존감이 매우 높으며 어려울수록 희망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삶을 너무도 뜨겁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저자를 따라 다시 마음을 다잡아봐야겠습니다.